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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봉사활동(재능 기부)관련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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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09-07 12:36 조회52,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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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2008에 호주에 와서 IBM Australia 에서 전 세계 고객사 IT 당당자를 대상으로 database 기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력은 아래 Linkedin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au.linkedin.com/in/luvdalord 제가 재능 기부를 결심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라는 백인사회에서 동양인 남자로 살다보니, 제 자신은 마치 남의 나라에서 사는 이방인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인종차별도 느끼고, 문화의 차별과, 그리고 의사소통의 문제로 오는 오해와 차별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과정을 지내고 어느 정도 사는데 익숙해지다보니, 내가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외국인 노동자의 처우와 인권에 대하여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인천, 안산이나 경기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활을 가슴아파하면서 나중에 한국에 가면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수기와, 정성산 뮤지컬 감독, Channel 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출연진들의 사연을 들으며, 차라리 먼 타국 노동자보다도 우선적으로 같은 동포의 어려움을 도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전 그동안 한국에 가면 호주에서 직장을 구해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1) 호주생활, 2) 해외취업 방법, 3) 자신의 경력 관리, 4) 영문 이력서 작성, 5) 취업 인터뷰 등등의 내용을 가지고 세션을 진행하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한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그 힘든 삶을 탈출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호주로 오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한국의 중산층 이상이고, 그들은 제가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사설 학원이나, 이민 법무사, 유학원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반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저도 제가 어떤 식으로 재능 기부를 할지, 여명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지, 잘 하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다보니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먼저 이렇게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연락을 드립니다. 도움이 된다면 제가 뭔가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에 연락을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한국에 5주(2014. 9.15부터) 정도 휴가를 갑니다. 가능하면 방문해서 자세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면 좋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email: luvdalord@gmail.com 입니다. 핸드폰은 한국에 가서 만들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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