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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여명학교 졸업생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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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3-19 16:11 조회5,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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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시고 저희 졸업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와주신 강경민 이사장님과 모든 내빈 분들께 여명학교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친부모와 같은 사랑으로 품어주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께도 인사드립니다.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여러분을 위해 제 한 몸 희생하겠습니다.”라고하면서 무릎을 끊고, 기호 2번 학생회장으로 출마 했던 때가 어느 덧 1년이 되 오고, 졸업을 맞이합니다.

북에 있을 때 학교라곤 초등학교 딸랑 하나 졸업하고 반장도 못해본 제가 여명학교 회장으로 당선 되었을 때의 기분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고, 또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의 의해 나의 기분 또한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생각 했던 것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회장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화합”과 “단합”이었습니다. “싸리나무 한 대 꺾기는 십지만 여러 대를 꺾는 것은 힘들다.”라는 말처럼 서로가 화합하고, 단합하여 더 좋은 학생회,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불같은 열정을 태우며, 노력했지만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매주 월요일 아침 교장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3가지 구호와, 7가지 습관들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전도사님이 목요일 예배 때마다 나누어 주신 설교말씀은 저를 단단히 붙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늘 초심으로 살아가라고, 친 부모와 같이 잔소리도 많이 해 주시고 언제나 저를 믿어주셨던 이세영 담임선생님도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각자 나름대로 이겨내기 힘들었던 순간들이 참 많으셨지요?? ^^

그럼에도, 잘 참고 견뎌낸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들과, 여명의 밝은 미래인 든든한 후배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여명학교 후배님들!

후배님들께서 여명학교 학생이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해야합니다.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후배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탄한 것에 빠져 피곤해하는 대신, 열심히 공부한 후 ‘뿌듯한 고단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후배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일취월장해 있을 후배님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물론 졸업하는 저희들도 그렇게 노력하며 살 것입니다. 후배님들이 걸어야 할 길을 먼저 걸으며 후배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끝으로,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늘날 저희 졸업생 모두가 오늘 이 시간, 당당하게 졸업식장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매일 눈물로 기도하시고 정성 다하여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학교를 떠나는 저희들도 여명에서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른 곳에 가서도 늘 가난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그런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또한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기 위해 통일을 준비해나가는 일군들로 성장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선생님들, 후배님들, 친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2013년 2월 8일 여명학교 9회 졸업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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