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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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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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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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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영 - 빼빼로*40통
* 더푸른미래재단 (장태평 전 농수산부장관) - 피자,과일*70인분
* CAMP-J (차인표,신애라,션,주영훈 이윤미,황보,심태윤,자두 외 회원일동) - 피자과일*70인분, 생일파티축제
* 션(연예인) - T-shirts*70벌
* 여명제과 -빵*3박스
* 남산케이블카 -케이블카 티켓*30장
* 세화한의원 -최재영원장님
* 오버더레인보우 안경원 - 홍영기님
* 남대문경찰서 보안협력위 -설렁탕,떡,과일*70인분
* 이강안 - 완도미역 10kg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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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영 영어교사
이세영 교사(이후 이) 2010년부터 선생님을 뵈었는데, 여명학교 선생님들 중에 최고의 미인으로 통하시는 것을 알고 계신지,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혜연 가야금 교사(이후 김) 예쁘다는 소리 듣고 안 좋아 할 여자 없잖아요. 저도 여자라 그런지 너무 기분 좋네요..^^ 팬들이라고 해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지금처럼 흥미를 갖고 가야금 열심히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저희 학교로 걸음 하시게 되셨어요? 처음 만나보는 학생들의 첫인상이 어떠셨어요? 김. 작년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몸이 편한 교육봉사활동도 많았지만, 강사비용을 받고 하는 수업 말고 봉사를 통한 보람을 느껴보고 싶더라고요. 또 평소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껴서 제가 얼마나 그 일을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시험해보고 싶었고요. 그래서 평소 친분이 있는 황희건 선생님을 통해 가야금 교육봉사를 신청하게 되었고, 학교 측에선 흔쾌히 승낙해주셨어요. 그렇게 두 명의 아이를 만났을 때는 조금 안타까웠어요. 저는 나이에 맞게 학교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청소년기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동안 심리적, 정서적 상처와 함께 그 시기에 받아야할 적절한 교육을 경험하지 못해 힘든 일이 많을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음악에 대한 기본지식도 매우 부족해서 첫 수업은 음악의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쳤어요. 그렇게 첫 수업을 하고 난 뒤, 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에 자신 있게 나설 수 있게 도와주고 저와의 수업이 추억으로 남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지금까지 가르치셨던 일반 학생들과 저희 학교 학생들이 많은 점에서 다를 텐데, 어떠세요? (나이, 성장환경) 학생들의 그런 차이점은 없으세요? 또한 가야금을 배울 때 우리 학생들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김. 여명학교 학생은 고향이 북한이기 때문에 성장환경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크지만, 그 외에도 대부분 18~25세로 많은 나이에 비해 학생들이 굉장히 순수해요. 학교 분위기가 가족 같은 분위기라 그런지 선생님을 거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인사성도 굉장히 밝아요. 가야금을 가르치다 보니 북한의 음악용어와 남한의 음악용어의 차이점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파, 솔을 아이들은 화, 쏠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밖에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 자리표를 부가적으로 이해시켜야 하고, 장조(Major) 단조(minor)를 북한에서는 ‘대조’ ‘소조’ 등으로 이야기한다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생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북한에서 쓰이는 용어와 같이 교육시키면 더 효율적인 교육이 될 것 같아요.
이.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작년 G20 공연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큰 무대 인 만큼 기대하는 마음이 크셨을 텐데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김. 먼저, 대통령 영부인을 만난다는 생각에 큰 기대도 했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G20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에게 자랑처럼 얘기하기도 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틀리지 않으려고 연습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세계 발전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해 연주단으로 공연을 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고 있습니다. 또 제가 나라 발전에 한 몫을 한 것 만 같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해요.
이. 작년 처음으로 후원의 밤 때 가야금 연주를 했는데요. 처음으로 북한청소년 공연을 보신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또한 올해 후원의 밤 컨셉은 어떤 방향으로 하실지 궁금합니다. 김. 올해 후원의 밤 컨셉은 현재 생각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두 학생이 민요메들리로 ‘아리랑, 군밤타령, 도라지’ 와 마지막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학생 수도 많아지고 지원을 통해 악기가 여러 개 생겼으니, 새로운 시도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지금은 곡 선택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어요. 가야금이 12현이라는 한계성이 조금 있어서 곡 선택의 폭이 좁아 힘들긴 해요.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우선 아이들이 공연무대에서 서로의 연주소리를 들으며 각각의 소리를 모아 한소리로 맞춰가는 그룹별로 2중주 혹은 3중주로 서로 호흡하는 무대를 갖게 할 예정 이예요. 이번에는 더 많이 연습해서 작년보다 수준을 높여야겠어요. 곡 선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향의 봄을 연주할 수도 있고, 아이들의 생각에 따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혹은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외국곡을 연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김. 음악적 활동을 통해 마음 속 상처가 치유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야금 교육이 예전에 비해 많이 발달은 했지만, 흔치 않은 경험일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를 통해 많이 배워 가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시간만 허락 된다면, 재미있고, 좋은 음악 많이 가르쳐 줄테니, 많은 관심 갖고 따라와 주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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