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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소식지 2009년 6월 -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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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6-18 11:15 조회6,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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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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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일정 안내
3~5일 집중력캠프
6일 현충일
11일 한의원진료
20일 명랑운동회

여명 단상 - 우기섭 여명학교장

새 터를 닦는 이의 마음

  현재 여명학교가 위치한 남산 중턱의 5월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명동지하철역에서부터 가파른 언덕길을 10여분 오르다 보면 남산의 푸른 수목이 늘어선 소월길  옆 학교 건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3:18)

 2000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의 대한민국 입국이 급격하게 늘기 시작하면서 탈북청소년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20여개 교회들이 2004년 9월, 한뜻으로 여명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당시 여명학교는 관악구 봉천동에서 총면적 100여 평의 3개 교실을 가진 첫 교사(校舍)에서 30명의 학생들로 도시형 중,고등 대안학교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매순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것이 오늘과 같은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2008년 2월에는 하나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여명학교 확장, 이전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높은뜻 숭의교회의 김동호 목사님을 비롯한 교인들의 헌신으로 남산 중턱에 각종 다목적 교실과 6개 교실이 갖추어진 약 200여 평에 과분할 만큼의 훌륭한 교사(校舍)로 이전했으며 57명의 학생들이 학습하고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보내주신 12명의 전임교사와 14명의 강사를 포함, 총 26명의 교원(敎員)이 매일 아침 드리는 교사 기도회를 통해 얻는 힘으로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그때그때 적합한 대상자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우리 능력의 경중으로 일을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하여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선택하여 주신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10:15)

 이제 여명학교가 정부로부터 학력인정을 받기 위하여 저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는 합심하여 하나님께 무릎으로 나아가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현재 정부로부터 학교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받은 상태이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 모두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본교는 서울시로부터 학교 부지를 10년 분할로 매입할 계획이며,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건축 지원을 기대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법인 인가에는 학교부지 소유권이 필요하고, 서울시도 학교법인에게만 토지의 10년 분할 매입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현행법상의 난점을 접하였습니다. 이를 부합시키기 위하여 여명학교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타 학교법인의 병설학교 형태로 인가를 받은 후, 본교 건물이 완공되는 시기에 여명학교 법인으로 따로 독립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따뜻한 사람들

SK 네트웍스 찐빵 나눔 동호회 - 유병선 과장

권정현 국어교사(이하 권): 작년 한창 더울 때부터 저희 학교를 찾아 주신 것 같은데, 봉사를 하신 것이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시죠? 어떻게 저희 학교에 오시기 시작하셨나요?
sk 네트웍스 찐빵 나눔 동호회(이하 sk):
음, 여명학교를 알게된 건 동호회 지킴이인 노지현 간호사를 통해서였어요. 작년초 그간의 동호회 활동에 대해 회원간 Review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었지요. 당시 우리가 찾아갔던 다양한 시설 중 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 시설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그간의 방문시설은 다양한 곳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리고 또하나 큰 변화는 주말에 진행하던 활동을 주중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와중에 노지현 간호사로부터 여명학교를 소개받게 되었구요. 그래서 오늘까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권: 저희 학생들은 따뜻한 찐빵을 갖다 주시는 맘 좋은 아저씨, 누나로 알고 있을텐데요, 저희 여러 후원자들에게 SK 네트웍스 찐빵 동호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세요?
sk: 정확한 동호회 명칭은 ‘SK네트웍스 사랑의 찐빵 나눔 동호회’입니다. 다소 길지요? 2003년은 당사에 큰 변화가 있던 해이고, 많은 동료를 떠나보내야 했던 어려운 시간이었지요. 2004년 들어서 이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자는 경영층의 의지에 맞춰 순수하게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동호회 형태로 추진하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구요. 아련하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찐빵의 따뜻함을 매개체로 하여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고 할까요. 이제 만 5년이 되었네요. 그간의 활동을 돌이켜보면 타인을 위한 봉사가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한 활동이었던 것 같애요. 찐빵 반죽을 하고, 빚고, 찌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정화가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동호회니까 재미도 있어야겠죠?

권: 요즘 미국발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여러 기업들이 많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거르지 않고 봉사의 자리를 찾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봉사는 지속성과 진정성이 중요하다는데, 꾸준하게 참 봉사해주시는 회원분들께서 매달 봉사로 업무시간이 많이 빼앗기시는 것은 아닌가요?
sk: 어떤 동호회 활동이라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희생이 있어야 하는게 사람사는 세상의 이치니까요. 중요한 건 본인이 원해서 하느냐 아니면 타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냐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당사의 경영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목표달성의 핵심은 각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활용 극대화라는 겁니다. 무슨 일이건 자발성과 의욕이 없다면 오래 유지되지 못하겠죠? 동호회 회원 모두 이러한 마음일거예요. 업무시간에 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걸 아쉬워 하죠.


권: 저희를 돕고 계시던 이사교회가 아니라 외부에서 학교를 직접 찾아주셔서 봉사를 하고 계신데, 북한에서 온 저희 학생들을 대하시면서 특별히 느끼신 점이 있으신지요? 다른 곳으로도 봉사활동을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교해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sk: 사실 신선하기고 했고 걱정도 되었지만 몇 번 대하다 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시설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현재의 상태에 있게 되었는데, 여명학생들은 본인의 의지로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요? 이 점은 분명히 중요한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곳의 시설은 육체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던데 반해, 여명학교는 다소 다른 부분이 필요한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보다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권: 저희 학생들이 북한과 중국에서 식량난을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다 보니,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 중 하나입니다. 그런 면에서 대기업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삶도 더불어 사시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입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저희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sk: 아직 학생들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조언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굉장히 힘든 경험을 갖고 있겠지만. 여명학교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듯이 사회 곳곳에는 서로 나누고 돕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주아주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조언을 구하고 배우도록 하세요. 배움에는 끝이 없어요. 그리고 현실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회가 있을 거예요. 그 기회를 찾는 노력도 꾸준히 하시구요.

권: 끝으로 저희 학생들이나 학교에 해주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sk: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현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웃음을 잃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여명학교을 알게 된 건 저의 자랑이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따뜻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통일의 길목에서 여명이 되어 주세요. 저의 두 아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게요.

학생 작품 - 이 0 0 학생

스승의 날에 보내는 편지

  우리가 여명학교의 선생님들을 만난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그 어디서도 받지 못할 사랑을 날마다 받고 있지만 그 사랑이 너무 커 사랑인줄도 모르는 저희들입니다.
 그러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성장이 느린 나무는 그 속이 알차듯이 저희도 아주 천천히 자라지만 뿌리가 깊고 단단한 나무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동포들이 우리의 그늘에서 쉬며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가지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지금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사랑 속에 자란 우리는 사랑을 열매로 맺고 주님의 향기를 내는 대한의 거목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마세요.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선생님들의 사랑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지금 철없고 못난 저희들이 아니라 미래의 저희들의 모습을 봐 주세요.
통일 조국의 주역들이 되어 있을...
 그 날까지 귀하신 몸 강건히 하시고, 선생님들의 가정에도 항상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선생님들의 은혜에 가슴 속 깊은 곳의 진실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선생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2009년 5월 스승의 날 여명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이 달의 후원 현황(09년 5월 1일~31일)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 개인 후원 >>
강기홍, 강도현, 강보선, 강선경
강순영, 강신혜, 고영은, 고춘자
고학봉, 공훈의, 구성옥, 권대식
권수림, 권연경, 권인순, 권정주
김광운, 김구환, 김대영, 김동기
김랑숙, 김명수, 김명희, 김미정
김상천, 김선지, 김성진, 김세헌
김소연, 김수익, 김수현, 김숙진
김신영, 김영옥, 김영희, 김원희
김윤옥, 김인자, 김정화, 김종환
김종호, 김충영, 김평국, 김한주, 김혜원, 김호준, 김희선, 노상균, 모현철, 문기정, 민성준, 박계현
박민선, 박상필, 박영선, 박유미, 박종희, 박지남, 박진수, 박한솔, 박혜민, 배진형, 변종섭, 서순화
서순희, 손흥주, 송인호, 신동승, 안경숙, 안성욱, 양경희, 오승아, 오정식, 우선기, 원명보, 윤동현
윤영관, 이경은, 이경훈, 이금성, 이나영, 이동훈, 이민자, 이상훈, 이영복, 이요셉, 이윤정, 이인희
이종면, 이종순, 이주영, 이주헌, 이중명, 이춘호, 이태희, 이혜진, 임선향, 임형섭, 장동환, 전명수
전용곤, 전윤희, 정세열, 정연주, 정영숙, 정유식, 정인정, 정해진, 조건식, 조신정, 조영아, 조은채
조희주, 주광혁, 지계만, 지현주, 진양숙, 진영훈, 차민호, 채영원, 최광일, 최귀일, 최문영, 최미경
최애경, 최용록, 최윤철, 최은진, 최재덕, 최재철, 최정규, 최진숙, 태원우, 하은경, 한영만, 허봉근
홍인걸, 황금석, 황태연

<< 교회 후원 >>
남산감리, 남서울은혜, 남서울평촌, 분당우리, 산울, 새순, 서울반석, 성광, 성심, 소망, 송파제일
영암, 영화, 예원, 우리들, 일산동안, 일산은혜, 제자, 참평안, 창조 함께여는, 화평

<< 기관 후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대한항공승무원신우회, 법무법인세종, 사랑의교회북사랑, 수유동겨자씨회
쌍용철강산업, 열린선교회, 우성미트프로㈜, 제자여명목장, 지구촌교회북선교팀, 코랄카리스, Y.H Korea

<< 물품 후원 >>
높은뜻교회연합 서은주집사 빵 2박스(마인츠 돔), 세화한의원 최재영원장 진료 및 한약재

<< 후원 안내 >>
계좌번호: 1005-001-083896  은행: 우리은행  예금주: 사단법인 여명
후원 문의: 02-888-1673/ schoolym@dreamwiz.com

이 달의 기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에베소서 2장 16절 말씀대로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시기에 통일을 준비토록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여명학교를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여명학교가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로 든든히 세워 지기를 간구합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163번지 약 1,370평 부지 위에 여명학교가 세워져서 이 학교가 정부로 부터 학력인가를 받을 수 있는 정식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합니다.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생각과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여 하나하나의 과정들 속에 열매 맺는 귀한 일들을 우리가 목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완성하시기까지 이 일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더욱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시고, 더욱 든든한 반석위에 여명학교가 세워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이 일들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열심히 가르치며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터전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꼭 이루어 질 것을 위해 간구합니다.

 날마다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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