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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소식지 2009년 5월 - 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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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5-14 14:27 조회6,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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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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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식지 보기
5월 학사 일정
9일중입검정고시
13일검정합격발표
13일선거교육
15일스승의날
23일미술관관람
25~26일중간고사

여는 이야기 - 환경미화(4월의 꽃 단장)

학교의 꿈 = 아이들의 꿈

  남산에 핀 꽃들과 함께 시작한 4월, 학교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6개 반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늘어난 학생들을 더 세분화해서 가르치기 위해 적지 않은 수업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 반을 더 늘였습니다. '새순, 누리, 은빛, 한빛, 아란, 다솔' 학생들은 각자 마음을 담아 손수 반 이름을 지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학교 교실이 한 학기 동안의 묵은 때를 벗고 화사하게 거듭났습니다. 바로 환경미화가 진행된 것입니다. 환경미화의 기본은 바로 청소!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광을 내며 청소를 하였습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묻어있던 얼룩도 겨우겨우 닦아내는 손길에 에어컨 환풍구에 낀 먼지도 남아날 길이 없습니다. 환경미화 심사하는 날쯤 되면 학교의 거의 모든 거울은 다 새 것처럼 반짝입니다. 고생하는 모습이 안스럽다가도
‘요녀석들... 학교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구나.’하는 생각에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게시판은 각 반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얼굴입니다. 알록달록 화사하게, 또는 단순하고 순박하게, 여러 소품을 이용해 조금씩 자기 손을 보태 꾸밉니다. 이번에 특히 눈길을 끈 게시판은 다솔반 게시판이었습니다. 커다란 게시판 한쪽에 지금 온 학교가 매일 함께 기도 중인 "새 학교건물"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큰 운동장까지 꾸며 놓았습니다. 그 운동장 안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녀석들이 더 기특하고 대견한 것은 내년 2월이면 졸업이라 새 학교건물에서는 수업도 못해볼 텐데, 새 학교를 꿈꾸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의 꿈이 아이들의 꿈이 되었습니다."

각 반 마다, 학생들의 마음에서 마다 일어나는 4월의 작은 변화를 바탕으로 5월에는 푸른 녹음처럼 다시 힘차게 공부하며 달려가겠습니다. 새 학교 건물에 대한 학생들의 소박한 꿈과 비젼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며, 언제나 한결같은 후원자님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되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여명 단상 - 방선기 목사 (E-Land 사목)

왜 공부해야 하고, 일해야 하는가?

 학교에서는 공부 시간이 가장 많이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점심시간이다. 공부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점심을 먹는 것은 즐겁기 때문이다. 학생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밥 먹는 것은 즐겁다. 그러니까 즐거운 것만 하면 인생이 즐거울 것 같다. 우리가 공부하지 않고 일하지 않고 그냥 즐거운 것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하라고 명령하셨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홀로 하셨지만 창조하신 후에 이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사람들에게 맡기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해야 한다. 우리가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세상에 일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주 중요한 사명이다.
그런데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도바울은 아주 도전적인 말씀을 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살후3:10)” 조금 너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주 맞는 말이다. 우리는 밥을 먹을 때마다 우리가 제대로 일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현재 주어진 일은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금방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제대로 일하기가 어렵고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부담만 주게 된다. 물론 어린 아이들이나 나이 든 사람들은 경제적인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지 해서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자신을 위한 경제적인 책임을 다 해야 한다. 일하는 것은 경제적인 책임 때문에 하기도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런 일을 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내가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유익을 끼친다면 더 보람이 있을 것이다. 내가 무슨 일을 신나게 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하다보면 그것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공부 또한 아주 중요한 하나님의 일이다.

일하지 않으려면 먹지도 말라고 하신 사도 바울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주님께 하듯 하라고 했다.(골3:23) 우리 모두가 공부하면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하나님께 하듯 하자. 그러면 나중에 우리가 일하게 되었을 때 그 일도 주님께 하듯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가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실 것이다.

따뜻한 사람들 - 은사를 찾아서

안신권 선생님과의 만남                       -   (오 ㅇ 철, 이 ㅇ 범 학생)

오 ㅇ 철 학생(이하 오): 조금 있으면 맞게 될 스승의 날에 미리 앞서 인사드립다. 우리 안샘~ 학교를 떠나신지 2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안신권 교사(이하 안): 학교를 그만둔지 2달 밖에 안 됐는데 한 반 년 정도는 지난 느낌이 들었어요. 아...여명학교가 나에게 참 큰 의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뒤늦게 시작한 신학공부를 하느라 매일 매일이 바빠요.

이 ㅇ 범 학생(이하 이): 학생들 가르치는 일만 하시다가, 신학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으세요? 저희 보고 수업시간에 꾸벅 꾸벅 존다고 혼내셨는데, 졸지는 않으세요?^^
안: 학생이 되면 누구나 졸리는 것 같아. 하지만 안 졸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우선은 신학을 공부하고 있어서 그렇고, 두 번째는 나중에 여명학교 학생들을 볼 때 면목이 없을 것 같아서 학생들 생각하며 잠을 이겨내고 있어. 그냥 평범한 학문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큰 철학, 가르침 같은 공부를 하려니 참 힘든 것 같아.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야.

오: 학교에서 근무하시던 때와 학교와 한 걸음 뒤에서 학교를 보실 때가 어떻게 다른 것 같으세요?
안: 몸으로 학교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학교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학교에서 같이 일을 할 때는 학교에 문제가 생기면 함께 도와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함께 일하지 않으니 달려가서 같이 도우며 일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이: 많은 학생들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안샘을 따랐었는데, 서운해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안샘은 괜찮으셨어요?
안: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별로 안 괜찮았어^^; 사실 거의 지난 주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5년 동안 함께 지냈던 선생님들, 학생들, 생활들이 어느 순간에 끝이 나니까 보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지만 이제는 선생님만의 길이 있고 그런 마음들은 갖고만 있어야 하니까 조금 힘이 들었어. 이제야 겨우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아. 선생님 자신 보다 더 걱정이 되었던 것은 학생들이 많이 서운하고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소식을 들어보니 다들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이 돼

오: 2004년 여명학교 개교 때부터 5년 동안 계시면서 어떤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교사로서 가장 보람되었던 때가 언제셨나요?
안: 특별히 어떤 학생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다 기억에 남아. 이제 곧 마흔될 나이고 자식은 없지만 정말 한 명, 한 명이 내 자식 같은 느낌이야. 5년 동안 가장 보람에 남는 일이라면 여명학교에 들어와서 아무 탈 없이 졸업해서 대학으로 진학할 때가 가장 보람이 돼. 북한의 가족, 돈 문제, 건강 등 여러 문제들을 잘 이겨내고 졸업하는 단단한 모습을 보면 참 기쁘고 보람이 되는 것 같아.

이: 이제 뵐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마지막으로 학생들이나 학교에 해주고 싶으신 말씀을 들려주세요. 내 손으로 밥해 먹이는 내 자식이다 생각하시고 저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안: 4월 달에 있었던 검정고시 치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 그리고 학교를 떠나면서 선생님이 부탁했던 말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 여명학교와 선생님들을 잘 부탁한다는 것과 공부도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예수님 믿고 졸업하면 좋겠단다. 봄이니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

2004년 개교부터 5년 동안 늘 함께 했던 안신권 선생님,
이제는 한 걸음 먼 곳에 계시지만,
여전히 변치 않는 스승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이달의 후원현황(09.04.01~30)

귀한 후원에 늘 감사합니다.

<< 개인 후원 >>
강경미, 강기홍, 강도현, 강선경, 강순영, 강신혜
고영은, 고학봉, 고형원, 공훈의, 구성옥, 권대식
권수림, 권영경, 권인숙, 권정주, 김광운, 김   구
김구환, 김길종, 김대영, 김랑숙, 김명수, 김명희
김미정, 김상천, 김선지, 김성진, 김세헌, 김소연
김수익, 김숙진, 김영란, 김영옥, 김영철, 김영희
김원희, 김윤옥, 김은진, 김인자, 김정웅, 김종완
김종호, 김충영, 김평국, 김한주, 김형두, 김혜원
김호태, 김희선, 나찬웅, 나하나, 노상균, 마민환, 모현철, 문기정, 민경식, 민성준, 박계현
박민선, 박상필, 박유미, 박종희, 박지남, 박진수, 박한솔, 배기덕, 배소혜, 배진형, 변종섭
서순화, 서은숙, 손흥주, 송인호, 송임순, 신동승, 안경숙, 안성욱, 양경희, 오경자, 오승아
오정식, 우선기, 원명보, 윤동현, 윤경관, 이경운, 이경훈, 이금성, 이동훈, 이명희, 이미현
이민자, 이상훈, 이영복, 이윤정, 이인희, 이종면, 이종현, 이주영, 이주헌, 이주호, 이중명
이지혜, 이춘호, 이태희, 이해진, 임선향, 임형섭, 장동환, 전명수, 전수현, 전용곤, 전윤희
정세열, 정연주, 정영숙, 정영환, 정인정, 정해진, 조신애, 조신정, 조영아, 조윤주, 조은채
조희주, 주광혁, 지계만, 지병관, 지현주, 진양숙, 차민호, 채영원, 최광일, 최귀일, 최미경
최애경, 최용록, 최용은, 최윤성, 최윤철, 최은진, 최재덕, 최재철, 최정규, 최준희, 최진숙
태원우, 하은경, 허봉근, 홍인걸, 황금석, 황태연, Y.H Korea, 무명(2명)

<< 교회 후원 >>
남산감리, 남서울은혜, 남포, 새빛, 새순, 서울반석, 성광, 성심, 송파제일, 영화, 예원
우리들, 원천침례, 일산은혜, 제자, 함께여는, 향상, 화평교회

<< 기관 후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사랑의교회 북사랑선교회, 수유동 겨자씨회, 쌍용철강산업, 열린선교회
우성미트프로㈜, 제자교회 여명목장, 창조, 코랄카리스, 한영외고 인권지킴이

<< 특별 후원 >>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중구청

<< 현물 후원 >>
높은뜻교회연합 서은주 집사 마인츠돔 과자점 빵 2박스, 할렐루야교회 이지은 권사 과자 100박스

<<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 - 001 - 083896 / 예금주: 여명
후원문의: 02 - 888 - 1673

이 달의 기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바쁘게 달려왔던 4월이 지나고, 활기찬 5월을 맞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8명의 학생들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치릅니다. 20살이 넘었지만 북한에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 가장 기초적인 공부를 열심히 최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6년 과정을 3개월에 끝내려니 밤낮 없이 애를 쓰고 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주께서 도와주시고, 건강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검정고시 이후에 몇 몇 학생들이 가정의 사정 혹은 공부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학업을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첫 마음을 주시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열어 주십시오.
지금 한국에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 나라를 지키시며 안정케하시고, 특별히 저희 학교를 돕고 계신 분들에게 이 같은 일로 사업장에 어려움이 있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저희 학교를 사랑하셔서 5년 동안 성장하며 발전하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새로운 기대를 갖고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주의 계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우리를 항상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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