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올해 여명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며 졸업생을 학교로 초대하는 ‘홈커밍데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여명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셨던 교장 선생님들과 오랫동안 여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이 함께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여명학교의 역사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졸업생 대표가 학교 및 행사를 위해 대표기도를 해주었고, 조명숙 교장 선생님께서 환영사를 하며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이후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갖고 점심 식사와 함께 교제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길게는 20년 짧게는 1년 전 함께 꿈을 꾸며 공부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바쁜 삶을 보내느라 소식도 제대로 전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한 자리에서 그동안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오후에는 졸업생 전체가 하나 되어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행사를 가졌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함성은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불태우고, 선생님들과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 봉사자들까지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한목소리로 여명학교의 교가를 부르면서 지난 시절의 추억을 아쉬워하고 서로 감사하면서 새로운 내일을 희망하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짧은 하루였지만, 선생님과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 봉사자들에게까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귀하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되었던 것은 후원자분들의 기도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명학교가 더욱더 성장하여 자기 역할을 훌륭히 해나가는 여명인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글 = 임아영 교사 (교무부)

* 사진 = 여명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