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수) ~ 8일(금)에는 2박 3일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통일 개강캠프(공동체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통일 캐릭터 만들기’와 ‘통일 탐사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통일된 한반도 곳곳을 탐방하고, 통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 학생은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비를 맞고 있는 모든 탈북민들에게 비 온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담긴 무지개가 뜬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미래의 무지개’라는 이름의 통일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조별활동으로 진행한 ‘통일신문 만들기’ 시간에는 통일된 그날을 상상하며 써 내려간 재치있는 기사들과 감동적인 통일시를 발표했습니다.

개강캠프 저녁에는 ‘로드웨이브’와 함께하는 찬양집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신입생 이** 학생이 수련회를 마치며 쓴 일기를 통해 그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명학교의 신입생으로서 이 학교의 분위기와 그 매력을 알게 되었다. … 음악 콘서트에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신앙과 그 신앙이 줄 수 있는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 곁에 계신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신 아버지를 오늘부터 사랑할 것이다. 올해의 첫 행복이 오늘이다.’

언제나 여명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며 응원해주시는 교회와 기관, 후원자분들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 글 = 최연정 교사 (생활혁신부)

* 사진 = 여명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