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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우리랑 아리랑_2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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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2-27 17:46 조회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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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 아직 겨울방학중임에도 여명학교는 이전과 같이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한국어 특별 수업으로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23학년도 2학기를 지내고 2024학년도를 맞이하며 제3국에서 바로 여명학교에 들어오는 신입생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정규 수업을 바로 수강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 한국어 수업 공백을 채우기 위해 한국어 특별 수업을 개설했습니다. 


 

  한글의 자모음도 익숙하지 않은 학생부터 한국어로 아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 수준별로 반을 개설해 운영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쉴 수 있는 시간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왔지만,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짧다면 짧을 2주간의 수업이었지만, 오전에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 당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하며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한국어 말하기에 자신감이 없던 학생이 선생님의 질문에 자신 있게 한국어로 답하는 모습도 보이며 자신감 또한 성장했습니다.

말하기를 꺼려 목소리가 작고 발음 교정이 어려웠던 오○○학생은 한국어 특별 수업 이후 먼저 선생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며 간단한 물음에 곧잘 답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학생에 대해 ○○ 이중언어강사님은 학기 중에 만난 ○○이는 어휘량이 부족하고 한국어를 덜 읽어서 발음을 어려워 했는데, 지금은  한국어 읽기 유창성이 좋아졌고 발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어 특별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도 겨울학기수업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로 공백이 생겼지만 총 4주간 이루어진 한국어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업 흥미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서 한국어 특별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한국어 수업이 필요한 학생까지 총 43명의 학생이 겨울방학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통한 한국어 읽기 수업을 진행하시는 권○○ 강사님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문화 수업이었는데 새로운 어휘, 표현, 본문을 충실히 학습함으로써 한국 문화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한국 문화에도 새로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한국어 교육입니다. 여명학교 학생들은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한국 문화를 향유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어 특별 수업을 개설하기까지 후원자분들의 손길 없이는 겨울방학 한국어 특별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새 학기, 새 출발을 준비하는 여명학교 학생들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글 = 홍주희 교사(생활혁신부)

* 사진 = 여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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