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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서점에 갑시다._1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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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1-30 12:05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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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1, 이제 막 기말고사를 마친 여명학교 학생들은 곧 다가올 방학을 준비하기 위해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여명학교에서는 학기 중 매일 20분의 아침독서 시간을 통해 매월 한 권의 책을 완독하고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여명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 및 제3국에서 자라온 학생들이 신앙과 인성, 한국사회의 이해 등 필수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여명학교의 특색 교육과정입니다. 특별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생들 스스로 읽고 싶은 도서를 직접 선택해보며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능동적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서점 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처음 서점에 들어선 학생들은 조금은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서점에 와 본 적이 없다는 학생, 부모님 없이 혼자 서점에 온 것은 처음이라는 학생을 비롯해 모두에게 서점은 아직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서점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서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활동지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활동지의 빈칸을 채워보며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된 책의 제목을 훑어보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인지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궁금한 책의 제목을 검색해보거나 좋아하는 분야의 서가에서 방학동안 읽고 싶은 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모습과 달리 어느새 서점 곳곳을 누비며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사뭇 설렘과 진지함이 엿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한국어 특별학급 학생들은 평소 읽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책을 손에 들고, 제목과 표지를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보며 자신의 취향과 책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갔습니다.

 시집, 소설, 자기계발서, 예술과 과학 분야 등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과 흥미, 독서 수준에 따라 방학 동안 읽을 책을 한 권씩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진로와 관련된 책을 선택하며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서점 방문 프로그램은 여명의 학생들이 낯설었던 한국 사회와 문화, 그리고 책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여명의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과 타인, 사회를 이해하며 멋지게 성장해 가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글 = 유선아 교사 (생활혁신부)

* 사진 = 여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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