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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라 후배들아, 정들었던 교실아_1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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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1-30 12:00 조회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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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9(), 여명학교 2층 멀티실에서 제 20회 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15명의 중학교 학생들과 고등학교 13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교한 지 만 19년이 지나 배출되는 20회 졸업생이자 가양동으로 이사 온 이후 배출되는 첫 졸업생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졸업생 담임 교사가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고 꿈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았던 학생들,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졸업할 때 긴 소감문을 읽는 학생들,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다짐과 꿈을 이야기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로서 감사와 은혜의 시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졸업생 담임 김주영 선생님께서는 졸업생들을 위해 직접 영상을 제작하셔서 학생들에게 1년의 삶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의 시간을 주었고, 직접 편지를 낭독하면서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뒤이어 이사장님과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우리 모두 인간으로서 부족하지만 자신의 약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게 존귀하고 존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장해가야한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인간관계를 잘 맺는 법,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편안하게 대하고, 친구에게는 약속을 잘 지켜 믿음을 주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감싸주는 사람, 겸손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전하셨습니다. 여명학교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의 말씀처럼 졸업 이후의 삶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가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바로 졸업생 선배들의 워십 댄스 공연이었습니다. 워십댄스의 찬양의 제목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졸업생이 되기를, 후배들을 위한 졸업생들의 마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여명학교가 개교한 지 벌써 2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악구 봉천동과 명동을 지나 이 곳 가양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후원자분들의 노력으로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축복해주신 후원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하나님의 은헤와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 글 = 전형국 교무부장 (교무부)

* 사진 = 여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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