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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 70명 재학 대안학교…스마트팜 가르쳐 자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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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4-23 14:24 조회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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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여기서 자고 나란 아이들보다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팜이라는 선도적인 기술을 먼저 접하고 배우게 된다면 앞서 나가는 영역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22일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은 스마트 재배기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채소를 기르고 자동화 설비를 다루는 등 스마트팜 교육이 도입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중구 남산 자락에 위치한 여명학교는 북한 이탈 청소년과 북한 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로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날 통일문화연구원 매일경제 팜에이트 등 3개 기관은 여명학교에 스마트 재배기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팜 운영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3개 기관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대안학교 교육 현장에 접목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진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72개 종자가 심어진 스마트 재배기기 `파밀로`는 여명학교 1층 다목적 `멀티실`에 설치됐다.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면서 스마트팜 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손수 관리하는 채소가 자라나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여명학교는 8개 학급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만큼 물리적 공간이 여의치 않아 스마트팜 설비는 한 대밖에 두지 못했다. 조 교장은 "장소가 좁아 설비를 더 설치할 공간이 없다""한 대뿐이지만 학교를 드나드는 모든 학생이 늘 스마트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명학교에는 현재 학생 70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 연령은 15세부터 30세까지 다양하다. 교장을 포함해 교사 총 15명이 학생을 지도한다. 3 학급은 대학진학반 2학급, 진로직업반 1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팜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대상은 여명학교 고3 직업반에 재학 중인 학생 12명이다. 여명학교는 일주일에 2시간씩 마련된 진로교육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팜 운영시설 현장 체험학습, 스마트팜 적용 기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제어 교육 등을 15주 동안 배우게 된다.

 

여명학교 학생들은 스마트팜과 ICT 융합교육 도입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갖추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 정착하고 생활 환경이 급격히 달라지면서 이곳 학생들은 "19세기에서 21세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다"고 말한다. 스마트팜 교육은 이 같은 간극을 극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 교육 도입으로 여명학교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점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이다. 조 교장은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은 급식으로도 일부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여명학교 1`멀티실`에서 열린 스마트팜 운영 교육 행사에는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조형준 통일문화포럼 회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교육 지원 관계 기관은 여명학교를 시작으로 해밀학교(다문화가정 대안학교) 등에도 스마트 농업 교육 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광민 기자]


[출처] 본 기사는 매일경제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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