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를 새롭게 꾸몄습니다. 

창틀과 창문의 묵은 먼지들을 닦으며, 틈 속에 빠진 쓰레기들을 치우며, 우리들의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3학년은 10년 동안 사물함으로 막혀 있던 창문을 가구 재배치를 통해 활짝 열어주어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계묘년을 맞이하여 검은 토끼를 주제로 게시판을 꾸민 반, 담임 선생님의 모습과 함께 우주가 펼쳐지는 모습을 표현한 반, 화사한 벚꽃으로 반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 반, 통일을 염원하며 지구 위에 북한과 남한의 어린이를 표현한 반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각양각색의 게시판은 다양한 친구들이 함께 하는 여명학교의 특색을 보여주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