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싹트는 5월, 여명학교에서는 강원도 속초, 강릉, 고성 일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늘 학생들에게 즐겁고, 배움이 있는 수학여행, 의미 있는 추억이 쌓이는 수학여행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첫날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반별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 계획을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둘 째날에는 실제로 계획대로 여행한 후 소감을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통이리 대장정을 하고, 저녁에 반별로 통일선언문을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독립선언서를 배우면서 영감을 얻어 한반도 통일을 선언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기대보다 내용이 진지하고, 의미가 깊었으며 발표 방식도 창의적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통일에 대한 진지하고도 간절한 소망들이 잘 반영된 발표였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뿌듯해 하고, 즐거워 하는 걸 보면서 준비한 선생님들이 가장 뿌듯해 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